20100617

관악산 초록숲길 안내

관악산 초록숲길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확인해 보세요.

소나무, 송, 솔나무, 소낭, 소낭구

곧,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소나무, 송, 솔나무, 소낭, 소낭구
나무중에 품계가 가장 높다하여 우두머리를 뜻하는 ‘수리’로 불리다가 ‘술’이 되고 이것이 다시 ‘솔’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솔’과 ‘나무’가 합쳐져 ‘솔나무’가 되었다가 ‘소나무’가 되었습니다.
학명은

Pinus densiflora입니다.
Pinus는 켈트어 Pin(산)에서 유래되었고, Densiflora라는 단어는 촘촘히 핀 꽃(densus floris)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나무를 부르는 이름

껍질이 붉고, 가지 끝에 분은 눈이 붉다 하여 적송(赤松)

바닷가 보다 내륙에 많이 분포한다하여 육송(陸松)

곰솔 보다 잎이 부드럽다 하여 여송(女松)

두 잎이 다발로 이루어 졌다 하여 이엽송(二葉松), 음양수(陰陽樹)

강원도와 경북 북부 지역에 분포하고 곧고 길게 자라는 금강송

뿌리 부분부터 가지가 갈라져 우산처럼 퍼지는 반송

황금색의 잎을 달고 있어서 황금소나무

버드나무 같이 아래로 쳐져서 쳐진소나무

지표면부터 줄기가 대등하게 자란다 하여 쌍둥이솔

솔봉의 소나무숲은 어떻게 변할까요?

곧,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 것입니다. 

솔봉의 소나무숲은 어떻게 변할까요?
소나무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약 2,000년 전부터 활발한 농경생활과 여러 활동으로 인하여 소나무 숲이 우세하게 되었습니다.
솔봉의 소나무 숲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요?
관악산의 여러 숲을 탐방해 보시면 그 답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흙이 척박하고, 빛이 많이 들며, 돌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소나무가 우세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흙의 질이 좋은 곳에서는 소나무 보다 생장이 우수한 참나무류(신갈, 갈참, 굴참 등)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솔봉에서 어린 소나무를 볼 수 있나요?
아니면 어린 참나무를 찾을 수 있나요?
숲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어린 나무들을 보면 숲의 미래를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습니다.
천이란?
어떤 생육지에서 자라는 식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변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천이에서 식물은 주도적 역할을 하여 환경을 변화시키지만 동물도 크게 영향을 끼칩니다. 천이계열에서 마지막으로 형성된 극상은 환경과 생물군집 사이에 평형이 이뤄집니다.
극상이란?
어떤 지역의 식물군집이 변하는 생물학적 천이의 최종단계를 말합니다.
극상 군집에서 자라고 있는 모든 종들이 성공적으로 번식하고 있어서 이 군집에 침입하는 다른 종들이 뿌리를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원 상태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오랜 기간에 걸친 기후 변화, 생태학적 과정, 진화과정 등으로 인해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극상 단계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숲 속의 떠들이새 직박구리

곧, 새로운 내용이 추가됩니다. 



숲 속 떠들이 새, 직박구리
Hypsipetes amaurotis
기후와 환경이 변화하면서 생태계도 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두드러진 것 중의 하나가 대표적인 텃새 참새와 직박구리의 개체수가 달라져가는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가장 흔하게 눈에 띄는 새가 참새였는데 그 자리를 직박구리가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직박구리는 몸길이 27cm 정도로 참새보다는 훨씬 크고 까치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몸 전체가 잿빛을 띤 어두운 갈색이지만 머리는 약간의 파란빛이 도는 회색이고 귀 근처의 밤색 얼룩무늬가 예쁜 새입니다.
직박구리라는 새 이름은 시끄럽게 우는 새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옛날 시골에선 역시 시끄럽게 떠들어 댄다고 '떠들이 새'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철에도 삐! 삐! 삐! 삐! 지저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서식환경이 참새에게는 나빠졌지만, 상대적으로 직박구리에겐 오히려 좋아졌습니다. 특히 도시지역에 많이 심는 작은 과일나무가 직박구리에겐 아주 좋은 먹이가 됩니다. 

20100611

나무는 악기, 숲은 콘서트홀

 

나무는 악기 숲은 콘서트홀

서양에서는 음악의 신 뮤즈가 있습니다.
이 신이 사는 곳은 헬리콘 산과 파르나소스 산의 숲이었다고 합니다.
음악의 신들은 숲에 머물면서 목소리는 가꾸고 음악을 다듬으면서 살았습니다.
숲속에는 무궁무진한 음향 재료가 숨 쉽니다.
수를 해아릴 수 없는 새 울음소리, 개울물소리, 바람이 나뭇잎을 스쳐가는 소리•••.
사실 따지고 보면 자연의 소리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음악곡입니다.
중국의 명나라 대 홍자성이 지은 <채근담>에 보면
"숲속의 솔바람과 돌 틈을 달리는 물소리도 마음을 고요히 하고 들으면 천지자연의 음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숲속에서 들리는 소리는 자연이 완성한 하나의 음악 작품임을 대변하는 것이지요.
숲은 겉으로 보기에 간단하고 그저 조용하게 보입니다.
나무와 풀들이 무리지어 모여 있는 수풀이며 산림일 따름입니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보면
오만가지 생명체들이 살아 숨쉬며 아우성치는 소리가 담긴 정경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소리, 바람소리, 잎 갉아먹는 곤충소리, 새 울음소리,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열매 떨어지는 소리...
숲에 서면 자연의 교향악을 연주하는 곳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눈을 감고 사방에 들려오는 천차만별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변화무쌍하고 아름답게 변화하는 숲이라는 무대에서 생명체이건 무생물이건 온갖 종류의 것들이 저마다의 톤으로 조율하며 연주하는 합니다. 

나무와 속담




나무는 보고 숲은 못본다.

하나씩은 보면서도 전체는 못 보듯 소견이 좁다.



나무를 아껴 때면 산신령이 복준다.

물자를 아껴쓰는 사람은 복을 받는다.
숲을 아끼고 가꾸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좋아집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가뭄을 타지 않는다. 무엇이나 근원이 깊고 튼튼하면 오래 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에 나무가 많으면 고기도 많다.

나무가 많은 섬에는 고기가 서식하기 좋아서 많이 모입니다. 
그래서 해안가 마을에는 고기를 모이게 하는 숲을 조성하였는데 이러한 숲을 어부림이라 한합니다.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하였다.

대추나무에는 가시가 많아 연이 잘 걸리듯 빚이 많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소나무 새순이 길게 자라면 풍년든다.

봄비가 많이 오면 소나무가 잘 자란다는 뜻으로 물이 많으니 풍년을 바라는 마음이 서려 있습니다.



한 나무 그늘에서 쉬는 것도 인연이다.

하찮은 연줄이라도 중요시 하는 말



소나무가 말라 죽으면 잣나무가 슬퍼한다.

어떤 사람에게 불행한 일이 생기면 그와 가까운 사람이 함께 동정하며 서러워 한다는 것을 비겨서 부르는 말



숲이 커야 짐승이 나온다.

산이 깊어야 범이 나온다.

숲이 깊어야 도깨비도 나온다.



우리민족은 나무와 숲과 같이 살아서 이와 관련된 속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숲에서는 먹거리도 나오고 무서운 호랑이도, 개구쟁이 도깨비도 나옵니다. 우리와 같이 커온 나무와 숲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도장나무를 아세요?

 



회양목


Buxus koreana Nakai ex Chung


회양지방이 어디인지 아세요?

저는 그곳에서 많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푸르른 잎을 가지면서도 넓고 반짝거리는 잎을 가졌지요.

아주 작게 자라기는 하지만

여주 효종대왕 능에 가면 키가 4.7m이고 지름이 21cm까지 자라는 저를 볼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친구여서 천연기념물로 정해졌습니다.

나이는 300살 정도 되었고요.


예전에는 저의 목재를 이용하여 도장을 많이 만들어서

도장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작은 세포크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무질이 곱고 균일하여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임금님의 옥새에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공원 틈에서 작은 나무로 자라고 있지만


예전에는 

무척 품격있는 나무였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한 나무


나는

회양목입니다.

발자국


우리 땅에 살고 있는 포유동물들은 곤충이나 조류에 비해 수가 많지 않고 현재 상당수가 절멸하여 숲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동물들은 매우 적습니다.
대부분의 포유류들은 몸을 숨기는데 뛰어난데다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잘 내지 않고 밤에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직접만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산과 등에 남아 있는 발자국을 보면 우리와 가장 가까운 포유류의 삶과 생태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에 대한 존중과 애정도 더욱 깊어 질 것입니다.
서울시 관악산에서 관찰된 포유류는 총 6종으로 육안으로 실물이 관찰된 종은 다람쥐, 청설모, 등 2종이었으며 너구리, 두더쥐, 멧토끼, 족제비 등 4종은 발자국과 섭식흔적(먹은 흔적) 등이 관찰되었습니다. 

숲속의 먹이사슬


숲속의 먹이사슬
생태계는 식물 동물과 같은 생물,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 그리고 바위, 물, 공기, 햇빛과 같은 무기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계는 생물과 무기물들 간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식물들은 광합성 반응을 이용하여 무기물을 영양분으로 만듭니다(생산자). 이렇게 만든 영양분은 초식동물(1차소비자)을 먹여 살기고 육식동물(2차소비자)은 이를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죽으면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이 분해를 합니다(분해자).
이렇게 먹고 먹히는 관계를 먹이사슬이라고 부릅니다.
생산자: 물, 햇빛,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영양분을 만드는 식물
식물은 먹이사슬에서 가장 바탕이 되며 무기물을 유기물로 만드는 유일한 생산자입니다.
1차소비자: 식물을 바로 먹는 초식동물. 이들은 식물보다 적은 수를 가집니다.
2차소비자: 육식을 하는 동물 - 육식동물은 초식동물들 보다 수가 적으며 다양한 동물들을 잡아 먹습니다.
분해자: 작은 미생물과 곤충들은 둑은 동물이나 식물들을 먹고 분해합니다. 분해된 물질은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 생산자를 위해 쓰입니다.
생태계에서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관악산의 생산자는 누구일까요?
관악산의 소비자는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요?
한 줌의 흙에는 얼마나 많은 분해자가 있을까요?

잎의 일년






잎의 일년
나의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겨울이 지나고 해가 길어져 갑니다.
바람도 이제는 살랑살랑 내 몸을 간질이고 지나갑니다.
멀리 땅으로부터 신호가 왔습니다. 이제 물을 보낼 준비를 하겠노라고
곧, 우리는 밝은 곳으로 나갈 것입니다. 봄입니다.
겁질을 뚫고 나옵니다. 세상은 밝고 바람 또한 시원합니다.
나는 몇 개월 동안
몸에 있는 물을 배출하는 일(증산작용),
빛을 이용해 양분과 산소를 만드는 일(광합성작용)
숨쉬는 일(호흡작용)을 해야 합니다.
꽃이 피는 봄,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단풍드는 가을이 옵니다.
다람쥐들은 열매를 모으기 위해 분주합니다.
엽록소가 없어지고 내 본연의 색인 황토 빛 피부가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단풍들었다 하지요.
이제 다시 내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나는 신갈나무 잎입니다. 

죽은나무가 어린나무를 키웁니다.

죽은 나무는 어린나무를 키웁니다.
나무는 숲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무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 곤충, 버섯류가 자라기도 하고 딱다구리들이 먹이를 찾으려고 구멍을 뚫거나 동물들이 쉴 수 있는 집을 만들기도 합니다. 마침내 나무는 땅으로 쓰러지지요. 이제 나무는 생명을 다한 것입니다. 이후 지렁이, 딱정벌래, 균류, 그리고 버섯들이 쓰러진 나무 등걸에서 생활합니다. 다람쥐는 도토리나 여러 씨앗을 따서 저장하기도 하지요 그러면 그곳에서 새로운 나무가 자라기도 합니다.
나무가 쓰러지고 난 자리는 햇빛이 다른 곳보다 많이 들어오게 되어서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지요 또한 죽은 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풍부한 영양분이 어린 나무들을 더욱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관악산에서 죽은 나무들이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그곳에서 나무들이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죽은 나무를 우리는 숲을 보호하는 통나무(nurse log)라 불러요.
자신의 자양분으로 다른 생명들을 키우고 보호하지요.
관악산에는 얼마나 많이 볼 수 있을까요?
죽은 나무들을 발견하셨나요? 이들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다람뒤들은 이 통나무를 어떻게 이용할까요?
어린 나무들은 이 통나무를 어떻게 이용할까요?
왜 이런 나무를 숲을 보호하는 통나무(nurse log)라고 할까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




푸르른 너무나 푸르른




소나무


Pinus densiflora Sieb. et Zucc




잎이 두 개이고 언제나 푸르며,


30m이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껍질은 거북이등 처럼 갈라지고 윗부분은 붉은색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용의 비늘을 닮았다고 합니다.



얼마전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습니다(45.7%).



예전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와 일생을 보냈지요.


태어나면 금줄에 저의 잎이 걸리고


가지와 잎으로 불을 피우고


꽃가루와 어린 순을 먹기도 하고요.



저를 이용해서 여러 농기구를 만들어 농사도 짓고,


집도 지어서 살다가


일생을 마감하면 저로 만든 관에 들어가지요.



조선시대 세종대왕께서는 저를 보호하려고 금산정책을


펼쳤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노오란 꽃가루를 뿌리고


가을이 되면 이쁜 방울을 만듭니다.



나는 소나무입니다.   

목재 계단

앞으로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돌계단

앞으로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나무는 신, 숲은 신전




자연에 대한 외경의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신의 존재를 의식하는 것이며 곧 신화와 전설, 신앙의 태동으로 이어집니다. 신화의 탄생은 문명의 시작입니다. 세계의 여러 신화는 나무와 숲에서 시작합니다.
북유럽의 인간을 창조한 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는 이그드라실이라는 생며의 우주수였습니다. 북유럽 최초의 남자인 아스크는 물푸레나무로부터 태어났고, 최초의 여자인 엠블라는 느릅나무에서 창조되었습니다. 물푸레나뭇속에 속하는 나무들은 고대 그리스어로 꿀이라고 불렸던 설탕성분의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은 20세기 초가지도 '만나'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었습니다. 유럽인들은 물푸레나무가 신과 인간의 양육자이자 보호수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물푸레나무에서 분비되는 꿀물 때문일 것입니다.
숭배받은 비단목화나무
나이지리아의 세네갈 사람들은 판야나무 혹은 케이폭나무라고 불리는 비단목화나무에 신이 살고 있다며 숭배했습니다. 케이폭나무는 사람을 압도할 만큼 크며 일상생활에서 쓸모 있는 기름, 비료, 옷감을 제공했습니다.
게르만 민족이 신성시한 참나무
참나무는 게르만 민족에게 추위를 피하고 요리를 할 수 있는 땔감이자 건축재였고, 식량으로도 엄청난 역할을 했습니다. "참나무에서 가장 맛있는 햄이 자란다"고 할 정도로 이 숲을 귀하게 여겼고 참나무 숲을 돼지숲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도토리 때문이지요.
동양신화의 우주수 뽕나무
부상(扶桑)은 우리나라 고대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신목으로 뽕나무입니다. 부상이라는 나무는 잎은 뽕나무와 비슷하고 높이가 120km, 둘레가 약 1,000m 이며 가지에 10개의 태양이 뜨고 지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등 동양의 모든 신화에 나타납니다. 뽕나무는 금보다 비싼 비단을 뽑아낼 뿐만 아니라 배고풀 때 먹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그러니 동양에서 아주 귀하게 대접했을 것입니다.
단군왕검의 신단수
옛날 하늘나라의 왕인 환인의 아들 환웅은 인간 세상인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 아래에 내려왔고 그곳을 신시라고 불렀습니다.
신단수에서 단(檀)은 박달나무를 의미합니다. 또 다른 학자는 단은 제단을 의미하고 신목은 침엽수일 경우 전나무, 활엽수일 경우 자작나무라고 합니다.
영생하는 우주의 세계를 상징하는 훌루푸나무
북미 원주민이 숭배하는 붉은 삼나무나 세콰이어
로마인들이 신성시하는 층층나무

은빛껍질을 가진나무




물박달나무


Betula davurica Pallas



넓은잎을 가지고 있으며 가을이 되면 황색으로 물들어 버립니다.


키는 20미터 정도 자랄 정도로 크게 자라요.



제 몸은 회색 종이를 대충대충 발라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저분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속은 단단하여 여러 기구나 가구를 만들 때 이용된답니다.



저의 친구로는


자작나무, 박달나무, 거제수나무, 사스레나무 등이 있습니다.


약간 비슷한 피부를 가진 친구들도 있고 아닌 친구들도 있지요.


구별을 잘 해주세요.



열매가 크지는 않지만 긴 타원형으로 9월 하순이 되면 익습니다.



추운 겨울에 하얀 눈과 만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나는


물박달나무입니다.

꼬리를 자르고 스르륵







미끈도마뱀 Lizard


학명: Scincella laterale


관악산에는 도마뱀(미끈도마뱀)이 살고 있습니다.


황갈색이고 머리가 작은편이고 길이가 짧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바위가 많은 곳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알을 낳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로 곤충과 거미를 주로 먹습니다.


비장의 무기지만 치명적 천적일 때만 뚝


천적을 만났을 때 꼬리를 자르고 도망칩니다.


상대가 아직 꿈틀거리는 꼬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틈을 타 목숨을 건질 수 있는 것이지요. 잘라진 꼬리는 나중에 다시 돋아납니다.


도마뱀은 특수한 꼬리구조를 가졌습니다.


6번째 이하의 척추뼈에는 뼈가 쉽게 부러지도록 수평 방향의 ‘골절면’이 달려 있습니다.


골절면은 연골로 만들어져 쉽게 떼어낼 수 있으며 꼬리가 떨어져도 혈액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혈관과 신경이 억제돼 있습니다.



잘린 자리에 새로 돋아나는 꼬리는 원래 것보다 색깔이 단조롭고 척추가 아닌 연골조직으로 돼 있어 다시 자르지 못합니다.



살모사가 없어지면 꼬리 자르는 능력이 퇴화한다고 합니다.


왜일까요?